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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윈도, 그 이후

TmaxDay2009 (2009/7/7) 이후 한달 보름, 그리고 티맥스소프트의 김대승 R&D센터 코어 본부장이 자기 입으로 직접 'WINE기반으로 만들었다'(09/07/21)고 털어놓은 지 한달 남짓 되었습니다.

그 이후, 추격 포스팅입니다. (쫌 깁니다-_)

이제 쉴대로 쉬어버려서 아이폰 국내출시 떡밥 만큼이나 맛없고 재미없겠지만…


그 이후,

티맥스 윈도는, 업계 평가는 모르겠습니다만 네티즌 평가로는 거의 '묻히다시피'했습니다.

트위터의 두 얼굴, 기업에겐 기회와 위기(디지털데일리, 07/23)

트위터로 중계된 티맥스 윈도 발표회장. (저도 트위터와 생중계를 동시에 봤었죠) 중계하신 두 분이 죄다 '도대체 뭐하러 온건가'하는 이야기를 쏟아낼 정도로, 실제 생중계를 본 저도 '겨우 이거 하려고 그렇게 뻥카를 쳤냐'라고 생각할 만큼 엄청난 발표회였죠. 발표회에서도 제대로 동작을 하지 않아 '코드를 뽑아서 재부팅시키는' 웃지못할 촌극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오전 중의 기자들만 입장한 상태에서의 시연용 컴퓨터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MS에 겁없는 도전장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헤럴드경제, 07/24)

그리고 그 뒷 이야기 또한 인터넷에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엠바고가 풀렸는지 Tmax개발자의 이야기가 돌아다니기 시작했고, 개발자의 아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의 글도 올라왔습니다. 내 글은 상관없지만 남의 블로그에 핑백 남기는게 거시기해서 블로그 링크를 걸어버립니다. 스카우터 개발자의 이글루(3페이지쯤에 관련해서 남긴 글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남편은 개발자'를 쓰신 분의 남편이신듯 합니다), '나의 남편은 개발자'. 이에 관해서도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보통 저 글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은, 개발자의 노고를 깎아내리자는 요지의 글을 쓰시는 분들이 아니라, '그런 환경을 만드는 대한민국 IT 산업의 여건과 현재'에 대해서 성토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신3D업종인 소프트웨어 개발자…

티맥스-MS 특허분쟁 이어질까(디지털타임즈, 07/29)

MS는 7월초 내용증명을 티맥스에 보냈지만 저때가 되도록 응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실 개발하여 납품한 소프트웨어의 표절시비라면, 일부 프로그램에 한해서긴 합니다만, 티맥스는 그다지 떳떳한 입장이 못됩니다. 호주의 프레임워크 개발사와 유통사인 큐로컴와 재판까지 간 것도, 말은 표절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어쩌구지만 그 결과를 보면 그다지 깔끔하게 끝나지 않았죠.

티맥스, 모바일 SW시장 진출

그리고 티맥스코어(티맥스 윈도 개발사, 티맥스소프트의 관계사)는 모바일 SW시장에도 진출한다고 발표합니다. LGT의 휴대폰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프로스튜디오라는 개발툴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이 것은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티맥스코어에서 개발했습니다만 티맥스데이에서는 발표되지 않았었습니다.

티맥스소프트, 삼성 출신 박종암씨 대표이사 영입(EBN산업뉴스, 08/24)

티맥스소프트 대표이사가 바뀝니다. 전 대표이사인 문진일씨는 해외사업을 전담하는 티맥스글로벌(역시 관계사)와 개발사인 티맥스코어의 대표이사만 겸직하게 됩니다. 근데 이 뿐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티맥스, 경영진 전원교체 배경 촉각(디지털데일리, 08/26)

티맥스코어의 대표이사는 안일수 씨였습니다. 그런데 8월 24일 티맥스소프트 대표이사였던 문진일씨가 티맥스글로벌과 티맥스코어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안일수 씨는 사임합니다. 관계사인 티맥스데이터는 7월에 장인수 씨가 대표 이사로 선임됐죠. 그러면 티맥스소프트의 관계사인 티맥스코어, 티맥스글로벌, 티맥스데이터 모두 7, 8월에 대표 이사가 교체되었습니다. 기사를 참고하자면 상반기에 371억의 매출에 영업적자 223억, 당기순손실 280억의 적자를 기록했죠. 1천억 매출의 금자탑을 쌓은 티맥스소프트의 순이익이 매출액에 비해 엄청나게 작았다는 걸 고려할 때, 같은 식으로 나가자면 영업 적자와 당기순손실은 뼈아픈 타격일껍니다. 게다가 5월의 우리사주 발행은 80억 규모에 그친데다 외부 투자유치는 진전된 것이 없고, 본사 이전 또한 임대료 절감을 위한 노력의 하나다, 라고 분석하고 있네요. (8월 17일 본사를 삼성동에서 분당으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앞과뒤]슈퍼맨이 필요한 티맥스(아이뉴스24, 08/25)

티맥스소프트가 인사를 통해 경영을 쇄신해서 돌파구를 찾겠다, 라고 생각했나보다, 라고 아이뉴스24의 기자는 생각하고 있나봅니다. 2008년말에 박대연 대표가 회장겸 CTO로 물러나고 문진일씨가 선임되었고 또 박종암씨가 대표이사로 선임되었죠. 문진일씨는 티맥스글로벌, 티맥스코어의 이사를 겸직하는 것으로 물러났습니다. 그리고 그 때까지 티맥스코어의 이사였던 안일수씨는 물러났구요. 뭔가 사정이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만 좀 석연치 않은건 사실입니다. 티맥스데이를 지내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동안 개발을 총지휘해왔다는 안일수씨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는가 하면, 그것 뿐만 아니라 관계사 대표이사가 전부 물갈이되고 중국, 일본 지부장 또한 물갈이 되었다고 합니다. 음….

그럼 그 한달 반동안, 티맥스 공식 블로그는 어떻게 되었나.

그 후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후기 이후부터인데, 제목만 보면 내용이 뻔해서 제목만 늘어놓겠습니다. 가장 최근 글이 아래로 갑니다.

# 세상을 바꾼 도전 No.10 - 헬렌 켈러
# 세상을 바꾼 도전 No.11 - 아인슈타인
# 세상을 바꾼 도전 No.12 - 마하트마 간디
# 당신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 어꼼님의 웹툰 8편
# 세상을 바꾼 도전 No.13 - 윈스턴 처칠
# 어꼼님께서 드디어 위대한 도전을!
# 이시대의 진정한 꾼!을 소개합니다. - 그림꾼 임병두님
# 티맥스 늬유스~ : 분당 입성

그 한달 반, 티맥스에 관한 글은 고작 하나 뿐입니다. 분당 입성…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 나폴레옹은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고 일갈했다고 하고… 하지만 너무 관심이 없는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명색이 공식 블로그인데요.

하지만 홈페이지는 상당히 바뀌었습니다.



첫 화면은 이렇게 단장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첫 화면 빼고는 볼 것도 없었지만, 지금은 하부메뉴도 있고 나름 적당한 내용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동작하는 것 같은 스크린샷도 올라와 있습니다. 제품소개란이죠. 티맥스데이에 소개되었던 티맥스 윈도, 티맥스 오피스, 티맥스 스카우터, 그리고 아까 뒤에서 이야기하겠다고 한, LGT에 납품하기도 한 프로스튜디오도 있습니다. 프로스튜디오는 윈도 외에도 ARM9, ARM11을 지원하는 통합개발환경이라고 하는군요. ARM9, ARM11이면 임베디드 쪽에 주로 납품되는 CPU입니다.



2D에서 변수 하나만 더해서 3D UI를 개발하시느라 참 수고가 많으실 듯 합니다만… 어쨌거나 언론에 나온 이야기를 들어보면 11월에도 (11월 말이래도 겨우 석달입니다) 발표하기는 어려울 듯 하고, 그만큼 티맥스코어의 개발자 분들은 낮인지 밤인지 월화수목금금금인지 모를 정도로 시달리시겠습니다만… (한숨) 개발자 분들이 무능하다거나 나쁘다는게 아니고 (오히려 대단한 분들이십니다) 기획하시는 분들이 참 막무가내다, 라는 생각 밖에 안드네요.



DC inside에 유명한 양반이 있었습니다. 닉네임이 '싱하'라고 했는데, 지금도 활동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의 명언 하나 클로징멘트로 남겨봅니다.

'형이 애정이 있어서 너를 패는거다.'

제가 만일 이거에 관심이 1그램도 없었더라면 그렇게 불이 붙어서 실황중계까지 보면서 까려고 들었을지는 의문입니다. (먼산) 그 이후, 좀 씁쓸하네요. 씁쓸한… 그 이후입니다. (먼산)

by Erwin | 2009/08/30 16:26 | 일상 | 트랙백 | 덧글(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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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09/08/30 17:38
오늘 스크린샷을 다시 한번 봤는데 어째 텍스트의 블러 효과가 리눅스의 컴피X...를 쏙 빼닮았더군요...(.....)
Commented by Erwin at 2009/08/30 17:43
텍스트의 블러라면 그냥 Antialiasing 아닙니까?;;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09/08/30 17:48
근데 그게 똑같은 폰트라도 OS에 따라 개성이 다 다르니까요. 클리어타입을 사용하는 MS랑 쿼츠 익스트림을 사용하는 맥이랑 컴X즈의 블러 효과랑은 상당히 다르지요..;;;
Commented by Erwin at 2009/08/30 18:26
그야 그렇습니다마는… (먼산)
Commented by 가이우스 at 2009/08/30 17:45
잘 만들고 있답니다... 고생하는 지인들을 위해서.... 응원 중...
Commented by Erwin at 2009/08/30 18:27
싱하 曰, "형이 애정이 있어서 너를 패는거다"랬죠.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잡음이 꽤 많군요 (먼산)
Commented by 똥사내 at 2009/08/30 17:45
대한민국 미래-? 세계 미래-?
무슨 꼭 딴나라당이 말하는 거 같군요 o<-<
Commented by Erwin at 2009/08/30 18:27
허허허허 아니 왜 비교를 해도 꼭 그런데다;;; ㅇ<-<
Commented by chatmate at 2009/08/30 19:20
그러게요. 한나라당이 아무리 나쁜놈들이라지만 어찌 티맥스에다 비교를 하실수가.... :-p
Commented by Erwin at 2009/08/30 19:53
아니, 티맥스가 아무리 -_-;; 뭐시기 하다고 해도 한나라당에 비교하시다니;;;;;;;;;;;;;
Commented by 안셀 at 2009/08/30 18:25
이대로라면 중간에 드롭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군요. 빨리 허경영을 세번 외쳐야..(어라?)
Commented by Erwin at 2009/08/30 18:28
어 근데 허경영씨는 '확률'에만 관계되는거 아니었나요;;?
Commented by dhunter at 2009/08/30 21:11
허경영을 불러봐 넌 웃을 수 있고
허경영을 불러봐 넌 시험 합격해
허경영을 불러봐 넌 더 예뻐지고
허경영을 불러봐 넌 잘 생겨지고
아침 점심 저녁 내이름을 세 번만 부르면
자연스레 웃음이 나올 것이야


피곤해 허경영을 불러봐 긴장돼 내 눈을 바라봐
슬플 때 내 노랠 불러봐 우울해 허경영을 불러봐
걱정돼 내 눈을 바라봐 심각해 내 노랠 불러봐
심심할 때 허경영을 불러봐 아플 때 내 눈을 바라봐

... 확률에만 관계되시진 않습니다 (...)
Commented by Erwin at 2009/08/30 21:16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아이템 추첨할때 '허경영! 허경영! 허경영!' 했더니 99/100 나오고 97/100 나와서 아이템 먹은 사례가 있더군요.;; 심심할때 불러보라는건 좀 쇼크입니다. 계속 써먹으면 확률이 떨어질지도 모르니 전 확률이 필요할 때만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
Commented by heeya at 2009/08/30 18:44
어찌 그리 딴지들을 .....확실히 모르면 지켜봐야지. 블러그 인기를 위해? 자신의 유희를 위해 사설을 늘어놓는 건가? 좀 지켜봐요. 지켜보믄 될거 아니요.
Tmax window 주문량 많다고 하더이다. 정확한 비판은 쓰더라도 약이 되나, 확실히 모르면서 우짜든동 흠집내보자는 심사는 참 틀렸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Erwin at 2009/08/30 19:45
관심도 없으면 글도 쓰지 않았겠습니다만. (뭐 제가 '쿨타임 됐다 까자!'처럼 보이신다면야…)

제가 저기 언급한 것들은 대부분 티맥스 회장님이 '언론에 대고 이야기한' 내용입니다. (3d에서 좌표 하나만 운운 포함) WINE에 관해서는 개발을 총지휘하는 티맥스코어 김대승 R&D본부장이 언급한거고요.

실례지만 주문량이 많다는건 어디에 근거하시는 건지 좀 알려주시겠습니까?
Commented by JOSH at 2009/08/30 21:42
만수가 질러주나 보네요.
Commented by 경자라슈 at 2009/08/30 18:45
나로호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왠지......씁쓸하네요. 정말 오랜만에 싱하형의 이름을 들어보는 군요..ㅎㅎㅎ
Commented by Erwin at 2009/08/30 19:48
아니 나로호와 비교를 하시다니요;;; 나로호랑은 아예 카테고리가 다른데요?;;
Commented by tsex at 2009/08/30 19:56
tmax 주문량이 많다니! 저도 하나 주문하고 싶었는데.. 어디서 하면 되나요? :p
Commented by Erwin at 2009/08/30 21:11
그러게 말입니다. 구글신에게 물어봤지만 안나오던데요. Bing신에게 물어봐야 하나요.
Commented by ㅗㅗ at 2009/08/30 20:08
주문량이 많을수록 나중에 사후처리하려면 고생 좀 할 텐데
Commented by Erwin at 2009/08/30 21:12
뭐… 그건 그 때 생각해볼 문제라서리…
Commented at 2009/08/30 20:5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Erwin at 2009/08/30 21:12
아, 그렇습니까. 그런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만. 사실 전자는 모르겠습니다만 후자는 계속 떠도는 이야기긴 하죠. (먼산)
Commented by Rbel at 2009/08/30 22:03
Bing신..(.........)
순간 뿜었습니다 :-)
마소 알고쓰는걸까요a..

요즘들어 리눅스 관련해 이것저것 배우는중입니다만
한국은 개발자들이 역시 고생을 상당히 많이하는군요....
여기선 큰소리 빵빵쳐가면서 배째라식으로 일해도 월급에 보너스까지 꼬박꼬박 배로줍니다만...
개발환경이 더욱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
Commented by Erwin at 2009/08/30 22:06
허허허 모르건 알았건 재미있죠? (-ㅁ-) 그 외에도 챈들러 빙! 도 있습니다만 (어?)

개발자가 고급 인력이 아니거든요 (먼산) 아무리봐도 고급인력으로 대한다는 느낌은 전혀 없어요.
Commented by - at 2009/08/30 23:07
문진일씨 - 회장 처남 & 박종암씨 - 회장 동생
형에게 애정이 있는 것은 확실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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